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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명예 심각 훼손”… 팬카페 대표, ‘尹 집앞 시위’ 서울의소리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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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설병망
작성일22-06-20 01:27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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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범 현수막’에 “허위사실 유포”엿새째 ‘맞불 집회’에… 주민들 소음 피해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윤석열 대통령 자택 인근에서 진보 성향 인터넷 언론사 ‘서울의소리’ 측 관계자들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주변에서 열리고 있는 보수단체의 집회 중단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2.6.14 뉴스1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팬카페 ‘건사랑’이 윤 대통령 서초동 자택 앞에서 집회 중인 인터넷 언론사 ‘서울의소리’ 대표를 고발하겠다고 19일 밝혔다.건사랑 대표는 이날 네이버 카페에 올린 보도자료 형태의 공지글에서 “(서울의소리 대표가) ‘주가조작범 김건희 구속’이라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건너편에서 집회를 열어 허위사실을 유포해 김 여사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했다”고 고발 사유를 밝혔다.건사랑 대표는 오는 20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 언론사 ‘서울의소리’ 관계자들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윤석열 대통령 자택 앞에서 대형 확성기 등을 동원한 집회를 하고 있다. 2022.6.14 연합뉴스서울의소리는 지난 14일부터 윤 대통령 자택 건너편에서 보복성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10여명은 “주가조작범 김건희 구속하라”, “윤석열은 사과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대형 확성기를 이용해 음악을 틀었다.이 시위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보수 유튜버들이 벌인 욕설·소음 시위에 대한 맞불 집회로, 서울의소리 측이 대형 확성기와 마이크 등을 이용하는 탓에 인근 주민들은 소음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아크로비스타 주민들은 ‘조용한 시위를 부탁드린다. 수험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집회 소음으로 아기가 잠을 못 자고 울고 있다’ 등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일부 주민들은 집회 현장을 지날 때 자동차 경적을 울리며 강하게 항의하는가 하면, 집회 참가자에 욕설을 내뱉었다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윤석열 대통령 자택 인근에 조용한 시위를 부탁하는 아크로비스타 주민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2.6.15 뉴스1아크로비스타 주민들은 사흘 전부터 집회 중 마이크, 스피커, 확성기 사용을 금지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에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입주자의 3분의 1인 250여 가구가 진정서에 서명했고, 다음주쯤 경찰에 제출할 계획이다.서울의 소리 측은 보수단체들이 양산 집회를 중단할 때까지 맞불 집회를 무기한 연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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