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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입은 20대 여성이 추락한 인하대 공대 건물에 폴리스 라인이 쳐져 있다./뉴스1 © News1(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하대 캠퍼스에서 20대 남성에 의해 숨진 여대생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한 국과수 부검이 16일 진행된다.16일 인천미추홀경찰서 등에 따르면 숨진 20대 여성 B씨에 대한 부검이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열린다.B씨에 대한 국과수 부검 1차 의견은 이날 오후 무렵 경찰에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경찰은 국과수 의견과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된 피의자 진술 조서 등 수사자료를 검찰에 넘겨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7일 열릴 예정이다.A씨는 전날 오전 1시께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 한 단과대학 건물에서 같은 대학 소속 여대생 B씨를 성폭행하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당일 오전 3시39분께 이 건물 밖 1층 노상에 심정지 상태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던 B씨를 발견한 행인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해 수사전담반을 편성, A씨를 검거했다.A씨는 당초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중, 수사 과정에서 강간치사 혐의가 드러나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입건됐다.A씨는 범행 전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B씨를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