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도쿄 절에서 아베 가족장…피격 현장 시민 추모행렬(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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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설병망
작성일22-07-10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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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구차 도쿄 자택 도착, 기시다 조문…정부·자민당 합동장은 추후 거행될 듯어제 부인 병원 도착 직후 아베 전 총리 숨져
피격 직전 참의원 선거 유세하는 아베 전 총리(나라 AP/교도=연합뉴스) 8일 일본 나라현에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피격을 당하기 직전 참의원 유세 가두연설하고 있다. 아베 전 총리는 연설 도중 괴한에게 두 차례 총격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동영상 캡처 사진] 2022.07.08 ddy04002@yna.co.kr(도쿄=연합뉴스) 박성진 이세원 특파원 = 8일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받아 숨진 아베 신조(67) 전 총리의 가족 등이 참석하는 장례식이 오는 12일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TBS와 FNN 등 현지 언론은 아베 전 총리가 이끈 집권 자민당 내 최대 파벌 '아베파'의 관계자가 이렇게 말했다고 9일 보도했다.참의원 선거 다음 날인 11일에 친척과 지인들이 유족을 위로하며 밤을 새우는 쓰야(通夜·밤샘)를 한 뒤 12일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다.아베 전 총리 사무소 관계자는 상주는 아베 전 총리 부인인 아베 아키에 여사가 맡는다고 전했다. 아베 부부에게는 자녀가 없다.쓰야와 장례식은 도쿄 미나토구에 있는 사찰인 조죠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관계자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의 가족과 친척, 가까운 이들만 참석하는 방향으로 조정되고 있다.
아베 전 총리 자택 앞에 몰린 보도진(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9일 오전 일본 도쿄 아베 신조 전 총리 자택 앞에서 보도진들이 아베 전 총리 시신이 나라현에서 자택으로 옮겨지는 모습을 취재하기 위해 대기해 있다. 2022.7.9 sewonlee@yna.co.kr아베의 시신을 실은 운구차는 이날 오전 6시께 나라현에 있는 나라현립의대부속병원에서 출발해 오후 1시 35분께 도쿄 시부야구에 있는 자택에 도착했다.아베 전 총리는 전날 오후 부인이 나라현립의대병원에 도착한 지 10분도 안 돼 숨을 거뒀다.경찰 부검 결과 아베 전 총리의 목과 왼쪽 어깨 총 2곳에서 총상이 발견됐다. 이 총상으로 좌우 쇄골하동맥이 손상되면서 과다 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오후 아베 전 총리 자택을 찾아 조문했다.자택에서는 미리 기다리고 있던 후쿠다 다쓰오 자민당 총무회장과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 아베 아키에 여사가 탄 운구차를 맞았다.아베가 두 차례에 걸쳐 총 8년 9개월 총리로 재임한 일본의 역대 최장수 총리였기 때문에 추후 관례에 따라 기시다 총리가 장의위원장을 맡아 정부와 자민당이 합동으로 주최하는 장례식을 거행할 것으로 예상된다.2020년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의 장례식도 당시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장의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정부와 자민당 합동장으로 치러졌다.한국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전날 아베 전 총리의 장례 시 조문사절 파견 가능성에 대해 "일본 측에서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 정부 내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전 총리 사망 추모하는 나라 시민들(나라 교도=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가 총격으로 사망한 8일 오후 사고 현장인 일본 나라현 나라시 소재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인근 노상에서 시민들이 아베 전 총리를 추모하며 헌화를 하고 있다. 2022.7.8 hkmpooh@yna.co.kr아베 전 총리가 전날 피격된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 현장 주변에 마련된 헌화대에는 이날 한때 추모객의 줄이 50m 이상 길게 이어졌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시민들은 꽃다발을 헌화대에 올리고는 손을 모아 기도했다.나라시 주민인 60대 남성은 "(아베 전 총리가) 국민을 위해 일해 줘서 상실감이 사라지지 않는다"며 "용의자가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 배경을 확실히 밝혀달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아베 전 총리는 전날 오전 11시 30분께 나라시에서 가두 유세를 하던 도중 야마가미 데쓰야(41)가 7∼8m 떨어진 거리에서 쏜 총에 맞고 쓰러진 뒤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과다 출혈로 같은 날 오후 5시 3분에 숨졌다.
병원 도착하는 아베 전 일본 총리 부인 아키에 여사(나라 AFP=연합뉴스) 8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이송된 가시하라시 나라현립 의과대학 병원에 부인 아베 아키에 여사가 도착하고 있다. 일본 역대 최장기간 총리를 역임한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참의원 유세 가두연설을 하던 중 총격을 받고 긴급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2022.07.08 ddy04002@yna.co.krsungjinpark@yna.co.kr
피격 직전 참의원 선거 유세하는 아베 전 총리(나라 AP/교도=연합뉴스) 8일 일본 나라현에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피격을 당하기 직전 참의원 유세 가두연설하고 있다. 아베 전 총리는 연설 도중 괴한에게 두 차례 총격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동영상 캡처 사진] 2022.07.08 ddy04002@yna.co.kr(도쿄=연합뉴스) 박성진 이세원 특파원 = 8일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받아 숨진 아베 신조(67) 전 총리의 가족 등이 참석하는 장례식이 오는 12일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TBS와 FNN 등 현지 언론은 아베 전 총리가 이끈 집권 자민당 내 최대 파벌 '아베파'의 관계자가 이렇게 말했다고 9일 보도했다.참의원 선거 다음 날인 11일에 친척과 지인들이 유족을 위로하며 밤을 새우는 쓰야(通夜·밤샘)를 한 뒤 12일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다.아베 전 총리 사무소 관계자는 상주는 아베 전 총리 부인인 아베 아키에 여사가 맡는다고 전했다. 아베 부부에게는 자녀가 없다.쓰야와 장례식은 도쿄 미나토구에 있는 사찰인 조죠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관계자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의 가족과 친척, 가까운 이들만 참석하는 방향으로 조정되고 있다.
아베 전 총리 자택 앞에 몰린 보도진(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9일 오전 일본 도쿄 아베 신조 전 총리 자택 앞에서 보도진들이 아베 전 총리 시신이 나라현에서 자택으로 옮겨지는 모습을 취재하기 위해 대기해 있다. 2022.7.9 sewonlee@yna.co.kr아베의 시신을 실은 운구차는 이날 오전 6시께 나라현에 있는 나라현립의대부속병원에서 출발해 오후 1시 35분께 도쿄 시부야구에 있는 자택에 도착했다.아베 전 총리는 전날 오후 부인이 나라현립의대병원에 도착한 지 10분도 안 돼 숨을 거뒀다.경찰 부검 결과 아베 전 총리의 목과 왼쪽 어깨 총 2곳에서 총상이 발견됐다. 이 총상으로 좌우 쇄골하동맥이 손상되면서 과다 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오후 아베 전 총리 자택을 찾아 조문했다.자택에서는 미리 기다리고 있던 후쿠다 다쓰오 자민당 총무회장과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 아베 아키에 여사가 탄 운구차를 맞았다.아베가 두 차례에 걸쳐 총 8년 9개월 총리로 재임한 일본의 역대 최장수 총리였기 때문에 추후 관례에 따라 기시다 총리가 장의위원장을 맡아 정부와 자민당이 합동으로 주최하는 장례식을 거행할 것으로 예상된다.2020년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의 장례식도 당시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장의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정부와 자민당 합동장으로 치러졌다.한국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전날 아베 전 총리의 장례 시 조문사절 파견 가능성에 대해 "일본 측에서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 정부 내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전 총리 사망 추모하는 나라 시민들(나라 교도=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가 총격으로 사망한 8일 오후 사고 현장인 일본 나라현 나라시 소재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인근 노상에서 시민들이 아베 전 총리를 추모하며 헌화를 하고 있다. 2022.7.8 hkmpooh@yna.co.kr아베 전 총리가 전날 피격된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 현장 주변에 마련된 헌화대에는 이날 한때 추모객의 줄이 50m 이상 길게 이어졌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시민들은 꽃다발을 헌화대에 올리고는 손을 모아 기도했다.나라시 주민인 60대 남성은 "(아베 전 총리가) 국민을 위해 일해 줘서 상실감이 사라지지 않는다"며 "용의자가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 배경을 확실히 밝혀달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아베 전 총리는 전날 오전 11시 30분께 나라시에서 가두 유세를 하던 도중 야마가미 데쓰야(41)가 7∼8m 떨어진 거리에서 쏜 총에 맞고 쓰러진 뒤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과다 출혈로 같은 날 오후 5시 3분에 숨졌다.
병원 도착하는 아베 전 일본 총리 부인 아키에 여사(나라 AFP=연합뉴스) 8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이송된 가시하라시 나라현립 의과대학 병원에 부인 아베 아키에 여사가 도착하고 있다. 일본 역대 최장기간 총리를 역임한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참의원 유세 가두연설을 하던 중 총격을 받고 긴급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2022.07.08 ddy04002@yna.co.kr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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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카카오톡 앱이 최신 버전(v.9.8.6)으로 업데이트 되지 않는 모습/자료=카카오톡 앱 화면 갈무리 ▶카카오가 맘에 안 드는 구글스마트폰 앱을 어디서 내려받으시나요? 삼성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보통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으실 텐데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카톡 앱을 내려받았다면 업데이트 파일도 같은 곳에서 내려받을 수 있죠. 그런데 지금 구글은 카카오톡의 최신 업데이트 파일을 올려주지 않고 있어요. 구글이 카카오가 '인앱(in-app) 결제' 정책을 지키지 않았다는 걸 문제 삼기 때문인데요.인앱 결제는 말 그대로 앱 안에서 결제가 이루어지는 거예요. 스마트폰으로 하는 결제 중 상당수가 여기에 해당해요. 우리가 스마트폰 카카오톡 앱을 실행하고 이모티콘을 구매하는 것도 인앱 결제죠.다만 음식을 배달시켜 먹거나 인터넷 쇼핑을 하는 등 실물 상품을 구매할 때는 해당하지 않아요. 이모티콘이나 게임 아이템, 콘텐츠 구독료 같은 디지털 상품을 구매할 때만 해당되죠. 만약 우리가 디지털 상품을 구매했다면 이때 앱 개발사는 우리한테 받은 결제 금액의 최고 30%를 구글이나 애플에 수수료로 내야 해요. 구글과 애플이 앱마켓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에요.▶애플과 구글이 만든 고급 백화점앱마켓은 말 그대로 앱을 파는 마켓이에요. 앞서 언급한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대표적이죠. 애플도 '앱스토어'를 만들어 운영 중이고요. 구글과 애플은 이런 앱마켓을 만들어서 누구나 직접 앱을 개발해 팔 수 있게 했어요. 보통 이 앱마켓을 백화점에 많이 비유하는데요. 구글과 애플이 앱마켓이라는 일종의 백화점을 만들고 누구든 여기서 장사를 할 수 있게 만든 거예요. 마치 입지도 좋고 인테리어도 좋고 손님들도 많이 찾는 백화점처럼 이것저것 팔기에 좋았죠. 그래서 많은 상인(카카오 같은 앱 개발사)들이 참여했고요.그럼 구글과 애플은 어떻게 수수료를 받을까요? 직접 만든 결제 시스템을 통해서만 결제를 할 수 있게 만들고, 그중 일부를 수수료로 떼 가는 거죠. 백화점 안에서는 우리가 만든 카드 결제기만 쓰라고 하면서 이 카드 결제기에서 결제되는 금액의 일부를 가져가는 겁니다.▶불만 커진 앱 개발사들시간이 흐르면서 앱 개발사들의 불만도 커졌어요. 수수료가 너무 과하다는 거죠. 불만이 커지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애플이나 구글이 결제 방식을 강제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까지 만들었어요. '인앱 결제 방지법'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이런 법을 만든 건 우리나라가 최초예요.이에 구글과 애플은 한발 물러나 앞으로 결제 방식을 강제하지 않겠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수수료는 계속 받겠다고 했죠. 다른 회사에서 만든 카드 결제기를 쓸 순 있지만, 결국 우리 백화점 안에서 쓴 거니까 우리한테도 일정 부분 수수료는 내야 한다는 거예요. 다만 구글이나 애플에서 만든 카드 결제기는 안 쓰는 거니까 수수료를 조금 깎아주겠다고는 했어요.그런데 수수료를 좀 깎아준다고 해도 앱 개발사 입장에선 오히려 손해일 수 있어요. 수수료를 두 곳에 내야 하니까요. 먼저 구글이나 애플 백화점에 수수료를 내고, 다른 회사의 카드 결제기를 써야 하니까 여기에도 수수료를 또 내야 하는 거죠. 이러면 오히려 수수료 총액은 늘어날 수도 있어요.▶우회로 찾아낸 카카오그래서 카카오는 일부 상품을 팔 땐 수수료를 아예 내지 않는 방법을 쓰고 있었어요. 이번에 구글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 바로 그 방법이죠. 카톡 앱에서 결제하는 대신 카톡 홈페이지에서 직접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한 건데요. 비유하자면 아예 백화점 밖에서 결제하도록 유도하는 거죠. 손님한테는 "좀 귀찮겠지만 밖에서 결제하면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드리겠다"라고 설득하면서요. 그래서 카카오는 카톡 '이모티콘 플러스'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에게 자사 홈페이지 링크를 안내하고 있어요. 우리 홈페이지에서 결제하면 더 싸다고 강조하면서요. 이런 결제 방식을 '아웃링크 결제'라고 불러요.
카카오톡 앱에서 아웃링크 방식의 웹 결제를 유도하는 모습/자료=카카오톡 앱 갈무리 그런데 최근 구글은 아웃링크 결제 방식을 금지하겠다고 선언했어요. '말을 안 들으면 앱마켓에서 앱을 삭제해버리겠다'고까지 했죠. 그런데도 카카오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요. 카카오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며 벼르고 있던 구글은 마침 이번에 카카오가 카톡을 업데이트한다고 하니까 이를 막은 거예요.▶대표로 총대 멘 카카오대부분의 앱 개발사들은 구글과 애플의 눈치를 보며 이들의 심기를 거스르는 행동은 피하고 있었어요. 괜히 나섰다가 앱마켓에서 앱이 삭제되기라도 하면 사업 자체를 접어야 할지도 모르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카카오는 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구글에 반기를 든 걸까요?사실 앱마켓과 관련해서 구글에 대항할 기업은 전 세계에서 카카오가 유일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일단 인앱 결제를 강제하는 걸 법으로 금지한 나라는 한국뿐이잖아요. 또 카카오는 국내에서만큼은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죠. 한국에서 카카오를 한 달에 한 번 이상 사용하는 사람은 4700만명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사실상 전 국민이 사용하는 거예요. '앱을 삭제해버리겠다'고 엄포를 놨던 구글이 일단 업데이트만 막아놓은 것도 그만큼 한국에서 카톡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으로 보여요.게다가 이번에 구글이 카톡 업데이트를 막으면서 비로소 정부가 법을 근거로 개입할 명분도 생겼어요. 인앱 결제 강제 금지법의 요지는 '구글이나 애플 같은 앱마켓 운영사가 특정 결제 방식을 강요하지 못하게 하겠다'라는 건데요. 인앱 결제 외에 다른 결제 방식을 사용하는 앱의 업데이트를 막거나 삭제하는 등 인앱 결제를 강요했을 경우에만 법에 따라 조치할 수 있는 거죠.그런데 지금까지 구글과 애플은 '우린 인앱 결제를 강요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해왔어요. 수수료는 받지만, 다른 회사의 카드 결제기를 써도 된다고 허락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카카오는 구글이 아예 금지한 '아웃링크 결제'를 사용한 거고, 결국 구글이 카톡 업데이트를 막은 거죠. 인앱 결제를 강요했다고도 볼 수 있게 된 거예요. 이제 정부 판단에 따라 구글이 법적 제재를 받을 수도 있는 거고요.▶구글 앱마켓에서 독립해볼까또 이번 사건은 앱 개발사들이 구글이 만든 앱마켓에서 독립할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실험해 볼 기회이기도 해요. 현재 카카오는 앱마켓이 아닌 웹페이지에서 직접 업데이트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해놨는데요. 소비자 입장에선 귀찮고 불편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앱 개발사들이 시도해 볼 엄두도 못 내던 방법이에요. 그런데 이번 기회를 통해 구글 플레이스토어 없이도 업데이트는 물론 앱을 내려받는 것도 가능하다는 걸 알릴 수도 있겠죠.
모바일 다음 웹 페이지에서 `카카오톡` 검색 시 안드로이드용 앱 설치파일 다운로드 경로가 안내되는 모습/자료=모바일 다음 웹 페이지 화면 갈무리 또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대체할 앱마켓들도 있어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선 '원스토어'와 '갤럭시스토어' 등 다른 앱마켓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지금까진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곳들이지만, 이들에겐 이번 사태가 앱마켓 시장에서 구글과 경쟁할 기회가 될지도 모르죠.참고로 애플은 이번 사태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요. 카카오는 아이폰 사용자들에게는 아웃링크 결제를 제공하지 않고 있었거든요. 또 아이폰에선 앱스토어를 거치지 않고 직접 앱을 설치하거나 업데이트하는 게 아예 불가능해요.▶전 세계가 주목하는 대결구글도 억울하다는 입장이에요. 앱마켓 같은 플랫폼을 만들고 운영하는 수고의 대가를 수수료로 받는 건 당연한 권리라는 주장이죠. 아웃링크 결제 자체가 일종의 꼼수 아니냐는 거예요. 그리고 사실 카카오도 다른 사업 분야에선 플랫폼을 만들어 수수료로 수익을 올리고 있잖아요. 대표적인 게 택시 호출 서비스인데,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불공정한 행위를 했다는 혐의까지 받고 있죠.결국 구글과 카카오는 지난 7일 정부와 함께 3자 대면을 했어요. 일단 현재 상황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는 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는 못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방향이든 이번 사태의 결과는 구글과 카카오뿐 아니라 국내 IT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요. 다른 나라에서도 이번 사태를 주목하고 있어요. 해외에서도 인앱 결제 방지법과 유사한 법을 만들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거든요. 과연 구글과 카카오의 한판 대결은 어떻게 마무리될까요?<뉴미디어팀 디그(dig)>[뉴스 쉽게보기]는 매일경제 뉴미디어팀 '디그(dig)'의 주말 연재물입니다. 디그가 만든 무료 뉴스레터를 구독하시면 술술 읽히는 다른 이야기들을 월·수·금 아침 이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뉴스레터'를 검색하고, 정성껏 쓴 디그의 편지들을 만나보세요. 아래 두 기자 페이지의 '채널' 링크를 누르셔도 구독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카카오톡 앱이 최신 버전(v.9.8.6)으로 업데이트 되지 않는 모습/자료=카카오톡 앱 화면 갈무리 ▶카카오가 맘에 안 드는 구글스마트폰 앱을 어디서 내려받으시나요? 삼성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보통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으실 텐데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카톡 앱을 내려받았다면 업데이트 파일도 같은 곳에서 내려받을 수 있죠. 그런데 지금 구글은 카카오톡의 최신 업데이트 파일을 올려주지 않고 있어요. 구글이 카카오가 '인앱(in-app) 결제' 정책을 지키지 않았다는 걸 문제 삼기 때문인데요.인앱 결제는 말 그대로 앱 안에서 결제가 이루어지는 거예요. 스마트폰으로 하는 결제 중 상당수가 여기에 해당해요. 우리가 스마트폰 카카오톡 앱을 실행하고 이모티콘을 구매하는 것도 인앱 결제죠.다만 음식을 배달시켜 먹거나 인터넷 쇼핑을 하는 등 실물 상품을 구매할 때는 해당하지 않아요. 이모티콘이나 게임 아이템, 콘텐츠 구독료 같은 디지털 상품을 구매할 때만 해당되죠. 만약 우리가 디지털 상품을 구매했다면 이때 앱 개발사는 우리한테 받은 결제 금액의 최고 30%를 구글이나 애플에 수수료로 내야 해요. 구글과 애플이 앱마켓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에요.▶애플과 구글이 만든 고급 백화점앱마켓은 말 그대로 앱을 파는 마켓이에요. 앞서 언급한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대표적이죠. 애플도 '앱스토어'를 만들어 운영 중이고요. 구글과 애플은 이런 앱마켓을 만들어서 누구나 직접 앱을 개발해 팔 수 있게 했어요. 보통 이 앱마켓을 백화점에 많이 비유하는데요. 구글과 애플이 앱마켓이라는 일종의 백화점을 만들고 누구든 여기서 장사를 할 수 있게 만든 거예요. 마치 입지도 좋고 인테리어도 좋고 손님들도 많이 찾는 백화점처럼 이것저것 팔기에 좋았죠. 그래서 많은 상인(카카오 같은 앱 개발사)들이 참여했고요.그럼 구글과 애플은 어떻게 수수료를 받을까요? 직접 만든 결제 시스템을 통해서만 결제를 할 수 있게 만들고, 그중 일부를 수수료로 떼 가는 거죠. 백화점 안에서는 우리가 만든 카드 결제기만 쓰라고 하면서 이 카드 결제기에서 결제되는 금액의 일부를 가져가는 겁니다.▶불만 커진 앱 개발사들시간이 흐르면서 앱 개발사들의 불만도 커졌어요. 수수료가 너무 과하다는 거죠. 불만이 커지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애플이나 구글이 결제 방식을 강제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까지 만들었어요. '인앱 결제 방지법'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이런 법을 만든 건 우리나라가 최초예요.이에 구글과 애플은 한발 물러나 앞으로 결제 방식을 강제하지 않겠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수수료는 계속 받겠다고 했죠. 다른 회사에서 만든 카드 결제기를 쓸 순 있지만, 결국 우리 백화점 안에서 쓴 거니까 우리한테도 일정 부분 수수료는 내야 한다는 거예요. 다만 구글이나 애플에서 만든 카드 결제기는 안 쓰는 거니까 수수료를 조금 깎아주겠다고는 했어요.그런데 수수료를 좀 깎아준다고 해도 앱 개발사 입장에선 오히려 손해일 수 있어요. 수수료를 두 곳에 내야 하니까요. 먼저 구글이나 애플 백화점에 수수료를 내고, 다른 회사의 카드 결제기를 써야 하니까 여기에도 수수료를 또 내야 하는 거죠. 이러면 오히려 수수료 총액은 늘어날 수도 있어요.▶우회로 찾아낸 카카오그래서 카카오는 일부 상품을 팔 땐 수수료를 아예 내지 않는 방법을 쓰고 있었어요. 이번에 구글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 바로 그 방법이죠. 카톡 앱에서 결제하는 대신 카톡 홈페이지에서 직접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한 건데요. 비유하자면 아예 백화점 밖에서 결제하도록 유도하는 거죠. 손님한테는 "좀 귀찮겠지만 밖에서 결제하면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드리겠다"라고 설득하면서요. 그래서 카카오는 카톡 '이모티콘 플러스'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에게 자사 홈페이지 링크를 안내하고 있어요. 우리 홈페이지에서 결제하면 더 싸다고 강조하면서요. 이런 결제 방식을 '아웃링크 결제'라고 불러요.
카카오톡 앱에서 아웃링크 방식의 웹 결제를 유도하는 모습/자료=카카오톡 앱 갈무리 그런데 최근 구글은 아웃링크 결제 방식을 금지하겠다고 선언했어요. '말을 안 들으면 앱마켓에서 앱을 삭제해버리겠다'고까지 했죠. 그런데도 카카오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요. 카카오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며 벼르고 있던 구글은 마침 이번에 카카오가 카톡을 업데이트한다고 하니까 이를 막은 거예요.▶대표로 총대 멘 카카오대부분의 앱 개발사들은 구글과 애플의 눈치를 보며 이들의 심기를 거스르는 행동은 피하고 있었어요. 괜히 나섰다가 앱마켓에서 앱이 삭제되기라도 하면 사업 자체를 접어야 할지도 모르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카카오는 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구글에 반기를 든 걸까요?사실 앱마켓과 관련해서 구글에 대항할 기업은 전 세계에서 카카오가 유일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일단 인앱 결제를 강제하는 걸 법으로 금지한 나라는 한국뿐이잖아요. 또 카카오는 국내에서만큼은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죠. 한국에서 카카오를 한 달에 한 번 이상 사용하는 사람은 4700만명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사실상 전 국민이 사용하는 거예요. '앱을 삭제해버리겠다'고 엄포를 놨던 구글이 일단 업데이트만 막아놓은 것도 그만큼 한국에서 카톡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으로 보여요.게다가 이번에 구글이 카톡 업데이트를 막으면서 비로소 정부가 법을 근거로 개입할 명분도 생겼어요. 인앱 결제 강제 금지법의 요지는 '구글이나 애플 같은 앱마켓 운영사가 특정 결제 방식을 강요하지 못하게 하겠다'라는 건데요. 인앱 결제 외에 다른 결제 방식을 사용하는 앱의 업데이트를 막거나 삭제하는 등 인앱 결제를 강요했을 경우에만 법에 따라 조치할 수 있는 거죠.그런데 지금까지 구글과 애플은 '우린 인앱 결제를 강요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해왔어요. 수수료는 받지만, 다른 회사의 카드 결제기를 써도 된다고 허락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카카오는 구글이 아예 금지한 '아웃링크 결제'를 사용한 거고, 결국 구글이 카톡 업데이트를 막은 거죠. 인앱 결제를 강요했다고도 볼 수 있게 된 거예요. 이제 정부 판단에 따라 구글이 법적 제재를 받을 수도 있는 거고요.▶구글 앱마켓에서 독립해볼까또 이번 사건은 앱 개발사들이 구글이 만든 앱마켓에서 독립할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실험해 볼 기회이기도 해요. 현재 카카오는 앱마켓이 아닌 웹페이지에서 직접 업데이트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해놨는데요. 소비자 입장에선 귀찮고 불편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앱 개발사들이 시도해 볼 엄두도 못 내던 방법이에요. 그런데 이번 기회를 통해 구글 플레이스토어 없이도 업데이트는 물론 앱을 내려받는 것도 가능하다는 걸 알릴 수도 있겠죠.
모바일 다음 웹 페이지에서 `카카오톡` 검색 시 안드로이드용 앱 설치파일 다운로드 경로가 안내되는 모습/자료=모바일 다음 웹 페이지 화면 갈무리 또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대체할 앱마켓들도 있어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선 '원스토어'와 '갤럭시스토어' 등 다른 앱마켓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지금까진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곳들이지만, 이들에겐 이번 사태가 앱마켓 시장에서 구글과 경쟁할 기회가 될지도 모르죠.참고로 애플은 이번 사태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요. 카카오는 아이폰 사용자들에게는 아웃링크 결제를 제공하지 않고 있었거든요. 또 아이폰에선 앱스토어를 거치지 않고 직접 앱을 설치하거나 업데이트하는 게 아예 불가능해요.▶전 세계가 주목하는 대결구글도 억울하다는 입장이에요. 앱마켓 같은 플랫폼을 만들고 운영하는 수고의 대가를 수수료로 받는 건 당연한 권리라는 주장이죠. 아웃링크 결제 자체가 일종의 꼼수 아니냐는 거예요. 그리고 사실 카카오도 다른 사업 분야에선 플랫폼을 만들어 수수료로 수익을 올리고 있잖아요. 대표적인 게 택시 호출 서비스인데,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불공정한 행위를 했다는 혐의까지 받고 있죠.결국 구글과 카카오는 지난 7일 정부와 함께 3자 대면을 했어요. 일단 현재 상황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는 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는 못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방향이든 이번 사태의 결과는 구글과 카카오뿐 아니라 국내 IT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요. 다른 나라에서도 이번 사태를 주목하고 있어요. 해외에서도 인앱 결제 방지법과 유사한 법을 만들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거든요. 과연 구글과 카카오의 한판 대결은 어떻게 마무리될까요?<뉴미디어팀 디그(dig)>[뉴스 쉽게보기]는 매일경제 뉴미디어팀 '디그(dig)'의 주말 연재물입니다. 디그가 만든 무료 뉴스레터를 구독하시면 술술 읽히는 다른 이야기들을 월·수·금 아침 이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뉴스레터'를 검색하고, 정성껏 쓴 디그의 편지들을 만나보세요. 아래 두 기자 페이지의 '채널' 링크를 누르셔도 구독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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