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저주 토끼' 세계 15개국서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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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설병망
작성일22-04-1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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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커상 최종후보작美 아셰트그룹과 판권 계약 세계적 권위의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라 5월 최종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정보라 소설가(사진)의 단편집 '저주 토끼' 미국 판권이 세계적 대형 출판그룹인 아셰트북그룹에 팔렸다. 이로써 '저주 토끼'는 세계 15개국에 판권이 팔리거나 계약을 앞두게 됐다.소설 '저주 토끼'를 비롯해 김보영, 이서영, 박문영, 전삼혜, 듀나 작가 등의 한국 SF 장르 콘텐츠 수출을 담당하는 그린북에이전시는 " '저주 토끼'가 아셰트북그룹 산하 알곤퀸과 3만달러에 판권 계약이 결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금액은 영국 판권의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북에이전시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는 전자책과 오디오 판권, 종이책 등이 포함됐다.판권 경쟁에는 미국 대형 출판사인 하퍼콜린스 등 5~6곳이 참여해 부커상 후보에 오른 정보라 작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뉴욕에 본사를 둔 아셰트북그룹은 디지털 전용 도서를 포함해 책을 연간 1600권 이상 발간하는 대형 출판 유통그룹이다. 출간된 책 중 2020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196권이 들었고 그중 26권이 1위에 올랐다. 애플TV+ 드라마로 제작된 소설 '파친코'도 이 그룹 계열에서 나왔다.'저주 토끼'는 영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스페인, 인도네시아, 폴란드, 브라질, 알바니아, 루마니아,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독일 등 15개국에 판권이 판매됐거나 계약을 앞뒀다. 한국인 번역가 안톤 허가 영어로 옮긴 이 책은 지난 7일 부커상재단이 발표한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 6편에 선정됐다. 정보라 작가는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번역가 안톤 허와 함께 '저주 토끼' 부커상 결선 진출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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